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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한 1톤 탑차…50대 보행자 정면충돌
2022-02-09 19:45 뉴스A

서울 종로의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던 1톤 탑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걷고 있던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고, 인근 가게까지 충돌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사거리.

흰색 탑차가 우회전 하는데, 동시에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는 트럭이 보입니다.

탑차가 트럭을 피해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인도로 돌진합니다.

까만 패딩 점퍼를 입은 여성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더니, 가게를 정면 충돌하고서야 멈춥니다.

행인들이 주위에 몰려들고, 잠시 뒤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구조에 나섭니다.

1톤 탑차가 인도로 돌진해 이불가게를 들이받은 건 오늘 오전 11시쯤.

"사고 충격으로 가게 전면 유리창이 완전히 부서져 산산 조각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보행자와 인근 가게 점원 등 3명이 중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용각 / 이불가게 사장]
"사장님 살려줘요 살려줘요 소리지르는데… 아주머니가 (차 밑에) 깔려서 나오지를 못하니까 시동이 안걸려서 차를 뒤로 밀고"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트럭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추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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