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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尹, 제안 안 받으면 완주”…국민의힘 “급할 것 없다”
2022-02-14 19:15 뉴스A

야권의 가장 큰 이슈인 단일화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단일화에는 동의하지만, 방식에선 차이가 큰 윤석열, 안철수 후보, 오늘 일제히 “더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국민의당은 “안 받으면 완주”라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급하지 않다”며 버텼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단일화 카드를 던진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최진석 /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상대는 아직도 양보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사퇴까지도 요구합니다. 어떤 협상에서도 상대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안을 받지 않으면 대선을 완주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는 아쉬울 것이 없다"며 "홀가분하게 완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도 여론조사가 유일한 단일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가 그렇게 제안을 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방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 보다 30%P 정도 높은데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는 게 맞냐는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일단 여론조사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그렇게 편하지 않다. 좋은 방법이 아닌 거 같다라는 게 우리 생각입니다."

안 후보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던 윤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은 없습니다."

윤 후보는 후보끼리 담판 짓는 통 큰 단일화 방식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단일화 2차 마지노선인 27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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