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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항공편 줄취소에 교민 철수 ‘비상’
2022-02-14 19:44 뉴스A

미국 언론이 예고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공식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방패막이가 돼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전시를 가정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들까지 직접 총기를 조립하고 탄알을 장전하는가 하면,

유모차를 끌고나온 여성, 백발 노인들도 사격 연습에 한창입니다.

[옐레나 피두브나/ 우크라이나 국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 아들이 총기 다루는 법을 알았으면 해요."

미국 일부 언론이 보도한 러시아의 침공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현지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자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만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4차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 해야 할 겁니다."

우리 교민 281명 가운데 우선 100여 명을 내일까지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현지 주재원 철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현지 사정으로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교민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니아 교민](변조)
"지금 항공편으로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계속 취소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는 가용 항공편 안내와 함께 비교적 안전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으로의 버스 운행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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