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신규 확진 8만 명 넘을 듯…쓸 일 많아진 자가키트 ‘품귀’
2022-02-15 19:58 뉴스A

오후 6시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정 기준으로는 8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여전히 품귀 상태인데요.

시민들도 약사들도 여러가지 불편을 호소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다시 들어오나요?) 저희가 9시에 문 여니까 그때 전화를 한 번 주시면. 9시에 와주시면 더 안전하고."

오늘 들어온 키트 40개는 판매 1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취재진이 약국 12곳을 들렀지만, 키트가 남아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편의점에는 하루 입고 물량이 달랑 4개 뿐입니다.

누구 코에 붙이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양규철 / 편의점주]
"저희 점포에 공급되는 것은 하루에 2개에서 4개 정도밖에 안 들어오기 때문에 대부분 많은 손님들이 그냥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처는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개당 6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시민들은 지난달 3, 4천 원이면 살 수 있던 키트 값을 왜 정부가 나서 6천 원으로 만들었느냐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B 씨 / 시민]
"현실성이 없는 얘기 아닙니까.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4천원에서 6천원 올리는 건 50% 올리는건데."

[C 씨 / 시민]
"원래 3천원이었던게 6천원이잖아요. 그 가격 대비해서 처음 3천원 대비 더블인데 가격적으로 좀 비싼 것 같아요."

약사들은 약사 나름대로 불만입니다.

공급가는 그대로인데 판매가만 규제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일일이 낱개로 나눠 포장한 뒤 팔다보니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합니다.

[A 씨 / 약사]
"20개 정도 이제 재포장 소분을 하는데 한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고요. 오늘은 총 1시간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키트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형새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