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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최악 순간” 뭇매…윌 스미스, 상도 빼앗길 판
2022-03-29 20:04 국제

아카데미 시상식 중에 윌 스미스가 시상자를 폭행한 사건 후폭풍이 거셉니다.

동료 배우들로부터도 비난이 쏟아지고, 수상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자의 뺨을 후려친 윌 스미스의 돌발행동은 세계 영화계를 뒤집어놓았습니다.

[윌 스미스 / 미국 배우]
"내 아내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

사상 초유의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료 영화인들은 윌 스미스를 비난했습니다.

부인을 지키겠다는 뜻은 이해하지만 폭력은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원로 여배우 미아 패로는 "오스카의 가장 추악한 순간"이라며 꼬집었고 영화 감독 로브 라이너는 "스미스의 변명은 말도 안 된다"며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물론 스미스를 두둔하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티파니 해디쉬 / 배우]
"저를 그렇게 보호해줄 남자가 있으면 좋겠네요."

논란을 의식한 듯 오늘 스미스는 공개 사과했습니다.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 수치스럽다"며 뺨을 맞은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공식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협회 퇴출이나 어제 받은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취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미스의 영향력 때문에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많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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