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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도운 첼시 구단주 “독극물 증상”…러 강경파 소행?
2022-03-29 19:57 국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퇴각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 와중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이기도 한 러시아 재벌이 독극물 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는데요.

전쟁을 바라는 러시아 강경파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가까이 남부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한 러시아군이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조준 사격합니다.

[현장음]


건물 외벽은 뜯겨 나가고 통유리벽도 모두 깨졌습니다.

친러 성향의 돈바스와 크름반도 사이에 있는 마리우폴이 사실상 함락되면서 러시아군은 흑해 연안을 봉쇄했습니다.

돈바스 인근에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근처에선 밀려나고 있습니다.

요충지 이르핀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습니다.

[올렉산더 마르쿠쉰 / 이르핀 시장]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이르핀을 해방했습니다. 이제 우린 소탕 작업을 할 것입니다."

터키에선 양측이 5차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대신 EU만 가입하는 조건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공 초기 평화협상을 진행한 푸틴 대통령 측근이자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잠시 시력을 잃고 피부가 벗겨지는 등
독극물 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러시아 내 강경파의 소행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쿠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러시아 연방과 협상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합니다.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면 안 되고 표면도 만지면 안 됩니다."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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