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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까지 위협 ‘아찔한 상황’…전국 20곳 산불 ‘활활’
2022-04-09 18:54 사회

오늘 하루 전국 20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 근처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곳곳에서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한 게 산불의 원인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3ha의 산림을 태웠습니다.

산에서 난 불이 고속도로 인근까지 번져 위태로워 보입니다.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인력 303명을 투입하는 진화 작업 끝에 불은 2시간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하루, 경기 남양주와 포천, 강원 양구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엔 닷새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방엔 순간최대 풍속 초속 25m 이상의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강원 영동지역에 내일까지 대형 산불 위험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바람이 좀 많이 붑니다. 날씨도 이제 비가 온 지 좀 되니까. 습도도 떨어지고 불이 나면 좀 번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370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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