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의힘 “검수완박은 이재명 방탄법”…인수위도 입장 낼 듯
2022-04-09 18:57 정치

그런가 하면 검찰 수사권 박탈은 ‘이재명 방탄법’이다.

이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첫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은 관심도 없는 검수완박에 그토록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산업부 블랙리스트,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높이자 다급한 것입니까."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도 "검찰의 역량을 감소시키겠다는 것은 사실상 '이재명 방탄법'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강행처리에 나설 경우 막을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아닌 문 대통령과 이 전 경기지사를 위해 검찰 수사권을 빼앗는 게 명분이 있느냐"며, "문제점을 계속 여론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내부적으로 검수완박 시도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조만간 입장을 낼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에 대한 징계에도 버티다가,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던진 바 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지난해 3월)]
"'검수완박'이라는 것은 어떤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써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권 원내대표는 모레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첫 회동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 검수완박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