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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측근 이태규, 인수위 돌연 사퇴…공동정부 삐긋?
2022-04-11 19:19 뉴스A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이 돌연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당시 단일화 협상을 맡았었고, 윤석열 정부 입각도 유력한 걸로 알려져 왔는데요.

오늘 입각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공동 정부 구상에 이상기류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이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를 한만큼 이 의원을 포함한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의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습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 윤석열 당선인이 행안부와 법무부 장관에 현역의원 배제 방침을 세우면서 통일부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 의원이 내각 인선 1차 발표에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안 위원장과 인선안을 논의했는데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이 의원이 초강수를 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장 의원은 일단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이태규 의원님하고 저는 이 정권 창출, 이 정권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요. 두 사람 간 신뢰는 저는 변치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러운 사퇴 선언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 공동정부 구상 자체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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