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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만 나이’로 통일 추진…한국인 1~2살 어려진다
2022-04-11 19:34 뉴스A

당신은 몇 살입니까?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세 가지 중 하나로 답을 해왔는데요.

인수위원회가 '만 나이'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생활에도 꽤 많은 게 달라진다는데요.

이다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운 나이 계산법 통일 공약.

[현장음]
"국제 표준에 맞춰 통일하는 걸로 바꿔볼까요?"
"좋아 빠르게 가!"

출생일을 0살로 보고 매년 생일이 지나면 1살씩 늘어나는 만 나이가 국제통용기준인데,

우리나라는 출생일을 1살로 보는 한국식 나이,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숫자를 나이로 치는 '연 나이'까지 세가지 계산법을 모두 사용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기준에 따라 나이가 달라지면서 생기는 사회적 혼선을 줄이기 위해 '만 나이'로 계산법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용호 /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사회경제적 비용을 없애고 국민 생활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적용연령을 두고 노사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만 나이'로 기준을 정해 혼선을 없앨 수 있게 됐습니다.

남용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는 어린이 해열진통제 섭취 기준이나, 코로나19 PCR 검사 대상 연령도 만 나이로 명확해집니다.

인수위는 민법과 행정기본법에 만 나이 표기 규정을 마련해 내년 초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관습과 연관된 문제라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좋다고 하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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