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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우리 기업 6천 곳 ‘스톱’…“추방 당해서 귀국하고 싶다”
2022-04-11 19:56 뉴스A

우리 교민과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세기를 띄워서라도 상하이를 떠날 수 있게 해달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 교민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대문 앞에도 봉인 딱지가 붙었습니다.

부분 봉쇄에 전면 봉쇄까지 겹쳐 한달 가까이 갇혀지내는 교민도 많지만 시의 배급품은 점점 더디고 그마저도 부실합니다.

배급받은 채소에서 뱀이 나올 정도입니다.

[문모 씨 / 유학생]
"도시락만 먹고 있는 상황인데, 장기적으로 우울증이나 영양실조가 걱정됩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에 등록된 우리 기업은 6천여 곳, 중국 전체 진출 기업의 40%에 달하는데 경제 활동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안대용 / 기업인]
"사무실과 창고 역시 봉쇄 조치에 들어가 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정말 모든 방면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배승동 / 자영업자]
"식당이나 카페, 음식점이나 학원 등 대면하는 교민들은 정말 지금 폐업이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

베이징, 상하이에 이은 제3의 도시 광저우의 한인타운도 봉쇄 방역의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공유 자전거로 장벽까지 세워지며 통째로 봉쇄됐습니다.

[김관식 / 광저우 한국인상공회장]
"오미크론이 번져서 들어온다면은 중소 한인 상인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고 봐야죠."

"추방을 당해서라도 귀국하고 싶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교민들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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