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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14→12대 5’ 4년 만에 뒤집힌 민심…여도 야도 ‘긴장’
2022-06-02 19:05 뉴스A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민심은 무섭습니다.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가 공통적으로 한 말입니다.

4년 만에 지방 권력은 확 바뀌었습니다. 어중간하진 않았습니다.

4년 전 휩쓸었던 민주당 참패, 국민의힘 대승이었습니다.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민심에 승리한 여당도 긴장했고, 야당은 거센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무서운 민심이 낳은 선거 결과,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던 것과 정반대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개표 막판 경기지사 선거에서 역전해 승리했지만 접전지로 꼽혔던 충청권과 인천, 강원 모두 국민의힘에 내줬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크게 승리한 지역입니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전패했지만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국민의힘은 구청장, 시장, 군수 등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전국 226곳 중 145곳을 석권했고, 민주당은 6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7곳 중 5곳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의석 1곳을 빼앗아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정부가 원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저희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호중 /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20.6%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50.9%에 그쳤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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