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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구속 갈림길
2022-06-08 19:35 뉴스A

[앵커]
25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사의 장하원 대표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장하성 전 주장대사의 동생이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장하원 대표가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현장음]
"(부실 펀드 판매 혐의 인정하십니까?)…
(투자금 돌려막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디스커버리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다 2019년 4월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장 대표는 2500억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자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디스커버리 사기 판매 핵심 장하원의 구속을 결정하라!"

경찰은 장 씨가 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알고도 판매를 강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불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장하성 주중 대사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장 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근무 중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추후 정부 관계자 등 윗선 개입 여부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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