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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차량 향해 ‘아침의 음주 돌진’…운전자 등 7명 부상
2022-06-08 19:40 뉴스A

[앵커]
대구에서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차량 석 대를 들이받아 7명이 다쳤습니다.

아침에 벌어진 사고였는데,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왕복 10차선 도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이 1차로에 줄지어 서있습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한참을 달려온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맨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앞차량이 밀리면서 뒤 차량들까지 연이어 부딪히고,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은 깜짝 놀라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구 수성구의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아침 8시 14분쯤.

사고 차량은 바로 앞 사거리에서 크게 우회전을 한 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차량 넉 대가 부서졌고,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출근과 등교시간대여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바로 앞 횡단보도가 보행신호였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목격자]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부 길을 건너고 있었으니까 그 상태였다면 정말 끔찍한 사태가 벌어졌을 거예요."

경찰 조사 결과 30대 가해차량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해 차량 상대로 왜 중앙선을 넘게 됐는지 술은 어디서 어떻게 먹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를 해서 가해자는 법에 따라 처분하려고 합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 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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