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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이 SI 직접 공개하라” 반격
2022-06-20 19:12 정치

[앵커]
“떳떳하면 공개하라”는 여당의 비판에 민주당도역공으로 전환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은 공개하지 않더라도 필요하면, 월북 판단의 근거가 됐던 특수정보들을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하라는 겁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서해 공무원의 월북 판단 근거가 된 특수정보, SI를 공개하자고 역제안 했습니다.

SI는 군 감청이나 도청 등을 통해 얻은 북한 내부의 내밀한 정보를 말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공개하자고요, 협조해드릴게요. 근데 그게 맞아요?
저는 내용 다 봤는데 왜 월북이라고 정보를 분석했는지 내용도 다 들었는데 뭐 공개하면 되죠.”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군과 미군의 정보 자산이 노출될 수 있다며 정보 공개에 부정적이었지만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자는 국민의힘의 공세가 계속되자 입장을 바꿔 역공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원한다면 비공개 국방위 속기록을 공개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것도 부족하면 윤석열 정부 책임 하에 SI를 공개하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공개 회의록 공개) 이것으로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의 판단 아래 미국 측의 협조를 받아 당시 SI(특수) 정보를 공개하면 됩니다."

그러면서 "민감한 정보 출처가 관련돼 있는 만큼 대한민국 안보에 해악이 뒤따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여권의 공세를 두고 "2012년 NLL 대화록 사건이 연상된 "며
"일종의 ‘신북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설훈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가 황급히 해당 발언을 주워 담았지만, 발언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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