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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안 물러날 것”
2022-07-08 12:19 정치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의혹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 정지 6개월이 중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다며 총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은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게 맞다고 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

유주은 기자,

[질문1]이준석 대표가 징계 결과를 놓고 정면돌파에 나설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8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오늘 새벽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라며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윤리위원회 징계 결과에 대한 징계 처분권은 당대표에게 있다”며 "징계 처분을 보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따로 예정된 공식 일정은 없는데요.

오늘 아침 SNS에 '온라인 입당’권유 글을 올리며 당원 모집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징계와 관련해 20·30 당원들이 반발하자 젊은 지지층을 결집해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질문2] 그런데 이 대표 주장처럼 징계 처분이 보류되거나 당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겁니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해석은 달랐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불복 의사를 밝혔는데도 직무대행 체제가 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해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갈등으로 당분간 국민의힘 내홍은 더 극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출근길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당과 모든 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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