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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우는 아이 부모에게…“누가 애 낳으래?” 침도 뱉어
2022-08-16 13:0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누가 애 낳으라고 했느냐,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비행기 안에서 아이가 운다고 다른 손님이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 침까지 뱉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광복절 연휴를 맞아서 가족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한 40대 남성이요. 돌이 지난 아기와 부모를 향해서 욕설을 하고 침을 뱉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이렇게 난동을 부린 이유, 바로 그 갓난아기가 울어서 시끄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남성의 난동은요. 승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이 비행기 안에 승무원들이 무력으로 제압해서 멈출 수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우는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부부에게 누가 아이를 그러면 낳으라고 했느냐 내가 왜 피해를 봐야 되느냐 하면서 아기가 우는 데 대해서 욕설을 한 겁니다. 정말 시끄러웠으면 좋게 말을 해서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일 텐데 아니 어쩌다가 저렇게 난동을 부렸는데 일반인 상식으로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인 거 같거든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자기의 난동으로 다른 승객들이 피해 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하는 모양이에요. 사실 우리 사회가 최소한 이 정도의 관용은 있는 거 아닙니까? 아이가 그러면 비행기 타지 말라는 이야기예요? 아이는 보통 이제 기내 압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귀가 아프니까 어린아이가 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부모들이 안절부절못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져요. 그런데 저렇게 자기 불편하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막 난동을 피웠다는 건데요. 처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잘 몰랐다고 하는데 마스크 욕설을 하느라고 마스크가 벗어지니까, 마스크가 내려갔는데 술 냄새가 확 풍겼다는 거예요. 술에 취해가지고 행패를 부린 거나 다름없는. 비록 아이 울음소리 때문에 조금 불편하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조금 참아줄 수 있잖아요. 근데 그걸 못 참고 막 난동을 피우는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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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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