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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시끄럽다” 욕설 난동…KTX 좌석 올라가 발길질
2022-08-17 12:5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세 번째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시끄럽다면서 이번에는 KTX 기차 안에서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돌 지난 아기가 울어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기 부모를 향해서 욕설을 퍼부었던 사건, 바로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었는데 오늘은 또 기차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린아이들이 KTX 기차 안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시끄럽게 떠들었는지 아닌지는 본인 기준이겠지만 어쨌든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향해서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3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영상으로 먼저 보시죠. 한 남성이 건너편 좌석을 향해서 욕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시끄럽게 군다면서 아이들을 향해서 욕설을 퍼부은 건데요. 결국 이 역무원이 이 아이들과 엄마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의 난동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급기야 그만 좀 하라고 말리는 다른 여성 승객을 향해서 발길질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역무원들은 놀란 승객들의 거센 항의가 있고 나서야 이 남성을 객차 사이 공간으로 분리 조치 시켰습니다.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그렇게 시끄럽게 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남성이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역무원들이 제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난동은 더욱 심해져 가기만 했다고 합니다. 이 30대 남성 결국 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철도경찰에 넘겨져서 이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함께 타고 있었던 다른 승객들 입장에서 볼 때 역무원들이 적절한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뒤늦게 분리 조치가 되기 전까지 함께 탄 승객들 불안에 떨어야만 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까요? 어제 저희가 비행기 안에서 돌 지난 아이가 운다고 욕하는 사람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또 KTX 안에서 이 꼬마 아이들이 그렇게 시끄럽게 굴지도 않았는데 시끄럽게 굴었다면서 저렇게 난동을 피운 거, 참지를 못하나 봐요? 요즘?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그러니까요. 당연히 아이들이 있으면 소리가 나기도 하고 울기도 할 텐데 그 정도는 조금 감수를 해야 되는데 이거를 본인이 어떤 감정을 못 이겨서 이렇게 폭발하는 게 정말 건전한 시민이 아니고요. 그리고 특히 달리는 기차에서 본인이 지금 시끄럽게 하면서 저 난동을 부렸잖습니까. 근데 특히 저는 이 매뉴얼이 아마 있을 거 같아요. 저런 승객들을 조치하는 비행기 안은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게 잘 되어있지 않습니까? 특히 기차는 이 폐쇄된 공간에 달리고 있는데 저러면 굉장히 불안하죠. 그래서 뭔가 조금 더 적극적인 이런 매뉴얼대로 조치를 조금 취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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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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