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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감염 우려 낮아”…가을 야구부터는 마스크 벗는다
2022-09-19 19:45 사회

[앵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50인 이상 실외 스포츠 관람과 야외 공연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그러니까 가을 야구 때는 마스크 없이 응원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혜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2만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대학 축제나 대형 콘서트, 대규모 집회 때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안 되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50명 이상 모이는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함성과 합창 등으로 침방울 전파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박고은 / 서울 마포구]
"흠뻑쇼도 갔다 오고 했는데 그때도 마스크 규제가 있기는 했지만 마스크 효과가 없다고 느꼈거든요. 턱스크를 하는 경우도 많았고."

[윤경원 / 서울 성북구]
"(공연) 갔다 온 지인들 사진이나 이런 거 보면 마스크를 끼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벗은 분들이 좀 많다고…."

정부의 코로나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야외 스포츠 경기와 공연에서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가을 야구(포스트시즌) 때는 마스크를 벗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외 경기나 공연장에선 대부분 한 방향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코로나 전파 우려가 적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입국 후 24시간 이내 받아야 하는 PCR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미크론 이후 해외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주춤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7일 격리 의무 기간을 4~5일로 줄이거나,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조치는 올겨울이 지나고 내년에나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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