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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계절’ 가을…파도 위 10대 파워
2022-10-26 19:58 스포츠

[앵커]
서핑은 파도가 높아지는 가을부터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이번 서핑 시즌, 10대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원한 가을바다의 파도를 멋지게 타고 넘습니다.

서핑 명소 강원도 양양에선 대표선발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열렸습니다.

서핑이 올림픽 종목이 되면서 도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10대들의 영파워입니다.

올림픽 종목인 쇼트 보드 32강 진출자 중 7명이 10대였습니다.

현역 국가대표들을 제친 깜짝 우승의 주인공도 16살 샛별이었습니다.

[카노아 / 쇼트 보드 우승]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탈 때 너무 재미있어요. 조금 더 잘 타서 올림픽 나가는 게 목표예요."

카노아의 아버지는 캐나다 출신으로 패들보드를 우리나라에 알린 주인공입니다.

기계체조 대표 상비군이었던 어머니로부터는 운동신경을 물려받았습니다.

남다른 부모의 지원 아래 카노아의 실력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좋은 파도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대회 날짜를 미리 정하지 않고 파도가 좋을 날을 분석해 대회 시작 5일 전에 개막을 공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방식입니다.

[이나라/현 국가대표]
"(좋은 파도 덕에) 100%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10대들의 성장, 대회 수준의 발전으로 우리나라의 서핑 경쟁력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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