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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더탐사 겨냥해 엄포…“공권력 희롱”
2022-11-30 12:2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장윤미 변호사,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이 ‘더탐사’가 한동훈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서 취재를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 어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을 통해서 ‘더탐사’를 겨냥해서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법무부 장관 집을 그런 식으로 찾아가 공권력을 희롱하는 일이 어떻게 용납이 되겠습니까. 법을 지키지 않으면 지킬 때보다 훨씬 고통이 따른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한민수 대변인님, 어떻습니까. 대통령의 발언치고는 굉장히 수위가 높은 발언이 나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그러니까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 ‘더탐사’가 장관, 법무부 장관 집에 가서 유튜브로 중계까지 하는 것. 예전에 저도 정치부 기자나 기자 생활할 때 유력한 정치인 집에 가서 취재도 했습니다. 그리고 귀가 전까지는 기다리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더탐사’처럼 이렇게 저런 식의 중계까지 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올바른 취재 같지는 않아요. 조국 전 장관 때 조민 씨 집도 쫓아다녔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수 진보를 떠나서 그런 취재 방식은 국민들로부터 선뜻 동의 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이 말씀은 지금 놀랐고, 만약에 이게 영상으로 실제로 말씀하시는 모습이 나왔다면 진짜로 더 많은 국민들이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이건 조금 대통령께는 미안합니다만, 대통령보다는 제가 이 워딩을, 말씀을 딱 접하고 들은 느낌은 검찰청장이나 특수부 검사가 하는 말씀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법무부 장관, 한동훈 장관을 아끼고 총애하고 그러는 장관이고 측근이라고 하더라도 이거 보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지킬 때보다 훨씬 고통이 따른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이건 일국의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너무 조금 과한 표현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더 우려스러운 건 이 말씀을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함으로써 이걸 담당하는 경찰이고 수사기관들이 가이드라인처럼 되어서 아주 과도하게 조금 더 수사 방식 자체도 뭐라고 할까요. 먼지떨이가 된다고 합니까, 광범위가 됩니까. 거칠게 조금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조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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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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