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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우주선 ‘오리온’ 무사 귀환…달 탐사 한 발짝 앞
2022-12-12 19:48 국제

[앵커]
지난 달 미국이 아르테미스 1호에 실어 달로 쏘아올린 무인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이번에는 마네킹 승무원이 탔지만 2024년에는 사람을 태워 보낼 계획입니다.

보도에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강속도 좋습니다. 우주선 착수"

원뿔 모양의 우주선이 낙하산 3개에 매달려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에 나선 지 25일 만에 귀환한 겁니다.

[에밀리 넬슨 / NASA 비행 책임자]
"우리는 25일 동안 매일 다음 비행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 무엇을 개선할지를 체크했습니다."

나사는 지난 달 16일 우주선을 보호하는 첨단방열판을 점검하기 위해 오리온을 우주로 보냈습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1호와 분리된 후 달 궤도에 올라 25일간 우주를 유영했습니다.

한때 달 표면 약 130㎞ 상공까지 근접했고,  지구에서 약 43만2천㎞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는 등 가장 원거리 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귀환 당시 음속의 32배인 시속 4만km의 속도 때문에 표면 온도가 2800도까지 치솟았지만, 방열판은 이를 견뎌냈습니다.

특히 이날은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 도착한 지 딱 50년이 되는 날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나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24년에는 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를 돌고, 이르면 2025년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스티브 플래츠 / NASA 수석 과학자]
"우리는 달에 착륙해 발을 디딜 것이고 달에 있는 시간을 점점 연장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도 어제 오후 무인 우주선 '하쿠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하쿠토가 예정대로 비행한다면 내년 4월에는 세계 4번 째로 달 착륙도 시도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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