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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빼고 일본만 비자 발급 풀었다
2023-01-30 19:51 국제

[앵커]
중국은 방역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단해왔죠.

이번에 일본만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인 관광 특수를 놓쳤다고 자극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건 지난 10일.

당시 비슷한 조치를 적용한 일본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다고 발표한 뒤 이틀 만입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면서도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하지 않은 일본과 달리 한국에 대한 비자 보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 정부에 유감을 표하면서, 양국 교류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전히 드러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다음 달 6일부터 재개되는 20개국 해외 단체 관광을 놓고도 한국을 자극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연장한 한국이 2월 관광 특수를 놓쳤다"는 겁니다.

춘제기간 중국인 수만 명이 찾은 남아시아 국가들이 이른바 '보복 여행'의 첫 승자가 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수줴팅 / 중국 상무부 대변인(지난 12일)]
"(중국의 해외여행 재개는) 국제 관광 발전과 세계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방역 이외 다른 요인에 따른 입국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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