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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인 천하’ 완성…中 국가주석 사상 첫 3연임
2023-03-10 19:41 국제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 번의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1949년 중화 인민 공화국 건국 이후 처음이죠.

이로써 독보적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태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제 시진핑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당선이 발표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집니다.

시 주석은 왼손을 중국 헌법에 얹고 오른손은 주먹을 쥔 채 취임 선서문을 읽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의 권위를 수호하며 법적 의무를 다 할 것이다."

우리 국회격인 전국 인민 대표 2952명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시 주석의 만장일치 선출은 2018년에 이어 두 번 연속입니다.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국가부주석 임명 투표도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1949년 건국 이후 중국에서 처음 탄생한 3연임 주석으로 27년간 종신 집권하면서도 1959년 주석자리를 류샤오치에게 넘겨줬던 마오쩌둥을 넘어섰습니다.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금지 조항이 사라진 상황에서 후계자도 지정하지 않은 시 주석의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그러나 서방의 거세지는 압박과 대만과의 갈등, 주춤해진 경제 성장 등 시 주석 앞에 난제가 쌓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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