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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나홀로’ 편의점 알바…방범 대책 시급
2018-01-16 19:37 뉴스A

인천의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둔기로 폭행당한 사건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렇게 늦은 밤에도 홀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여직원에게 말을 거는가 싶더니 갑자기 주머니에 숨겨 온 흉기를 꺼내듭니다.

이 남성은 계산대에 있던 현금 3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남준 기자]
“편의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 종로의 거리입니다. 이곳 편의점들은 밤만 되면 술 취한 손님들로 몸살을 앓는데요. 실제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은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폭언을 들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늦은 밤 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봤습니다. 술 취한 남성이 들어와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합니다.

[현장음]
"○○○. 놔!"

편의점에선 나홀로 근무가 불가피한 늦은 밤에는 여직원을 배치할 엄두도 못 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쓴 적이 있었대요. (위협이 되는) 그런 일도 많고 해서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로"

전문가들은 편의점의 업무환경을 고려한 방범 대책을 강조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사법대 학장]
"(경찰이) 사전에 방범 순찰이나 교육을 통해서 필요한 방범 장치를 설치하게 한다든가."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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