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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가상화폐 정책…시민들 시선은 ‘냉랭’
2018-01-16 20:3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삶과 밀접한 정부의 정책은 신중하게 또 일관되게 추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정부 정책들이 혼선을 빚으며 시민들이 어리둥절 할 때가 자꾸 생깁니다.

오늘 뉴스A, 시민의 눈으로 본 세 가지 정책 혼선을 조명하겠습니다.

먼저, 가상화폐입니다.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전,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여론이 들끓자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기준 /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어제)]
"(거래소 폐쇄는) 충분한 협의와 의견 조율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현정부의 경제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입에선 "거래소 폐쇄는 '살아 있는 옵션'이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부 대책이 오락가락 하고 부처간 이견이 노출되자, 시민들의 시선은 냉랭합니다.

[이의준 / 서울 노원구]
"아마추어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정규희 / 서울 양천구]
"(정부가) 확신이 없으니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

문재인 대통령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정부부처 간 엇박자나 혼선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20만 명 넘는 시민이 참여해, 정부의 공식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민기자]
"최근 정부 당국이 서둘러 내놓은 가상화폐 규제책은 시장의 동요만 불러왔습니다.

300만 명에 이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혼란을 해소하려면 부처간 조율을 통해 일관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박찬기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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