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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중증외상센터 지원…7년 만에 응답했다
2018-01-16 19:47 뉴스A

정부가 중증외상센터의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국민청원에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의료진 처우 개선을 위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인력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이국종 교수가 7년 동안 외쳤던 외상센터의 현실, 제대로 개선될 수 있을까요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지난달 7일)]
"응급실을 현장에 증파시키는 개념이라니까요. 이런 얘기를 2009년도, 2010년도에 할 때 저를 속된 말로 완전히 미친 사람 취급했습니다."

중증외상센터 지원을 줄기차게 호소해 온 이국종 교수. 중증외상센터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28만 건이 넘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국민청원에 답변을 내놨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고 있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함으로써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 보상을 받게 하는…"

의료진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수가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의료진에게 좀 더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인건비도 지원합니다.

또 외과 전공의는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를 거치도록 하고, 현재 3교대인 의료진을, 5교대로 편성할 수 있도록 인력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의대 정원이 더 늘지 않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희가 정책적으로…"

정부는 중증 외상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도 24시간 운영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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