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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목동 주치의 “죄송하다” 사과는 했지만…
2018-01-16 19:39 뉴스A

신생아 4명이 집단사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책임자인 조수진 교수가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조 교수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도 개인이 아닌 병원 차원의 감염 관리 책임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에서 세균에 감염돼 사망한 신생아들의 주치의였던 이대목동병원 조수진 교수. 사건 한 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조 교수는 고개를 숙인 채 짧게 사과했습니다.

[조수진 / 이대목동병원 교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을 통해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로서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희 / 변호사]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주사제를 통해 감염될 것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그러면서 병원 차원의 감염 관리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생아 4명이 숨진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을 주치의 개인에게 물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조 교수가 건강 문제로 사실상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조만간 다시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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