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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패배로 끝난 ‘갸우뚱’ 작전에 한 달 만에 감독 경질
2021-05-11 19:51 스포츠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최하위로 추락한 프로야구 롯데가 시즌 개막 한 달 여 만에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 달 동안 롯데는 위태위태했습니다.

지난달 KT를 상대로 롯데는 자동 고의4구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결국 패배로 끝난 경기에서 투수도 납득하지 못 했습니다.

롯데의 대표적인 작전 실패 사례로 꼽힙니다.

야수가 투수로 나선 게 3경기나 됐습니다.

더 이상 쓸 포수가 없어 이대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기도 했습니다.

비효율적으로 경기 운영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결국 롯데는 이달초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롯데는 오늘 유통라이벌 SSG와 일전을 벌입니다.

관심이 쏠린 3연전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허문회 롯데 감독이 경질됐습니다.

"2군에 쓸 투수가 없다"며 쓰는 사람만 쓰는 허 감독의 방식이 팀을 리빌딩하겠다는 구단과 엇박자를 빚은 겁니다.

[허구연 / 야구 해설위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데 2군에 대한 인식, 마찰음, 최근 감독의 얘기 이런 것이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싸늘한 팬심을 뒤로한 채 허 감독은 최근 10년 사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6번째 롯데 감독이 됐습니다.

롯데는 신임 사령탑으로 래리 서튼 2군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서튼 감독은 현대, KIA에서 활동하며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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