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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여권 대선주자들 ‘MZ 세대’를 잡아라! / 이준석은 페라가모 구두를 신는다?
2021-06-15 19:55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OO를 잡아라, 여권 대선주자들 뭘 잡고 싶은 걸까요?

MZ 세대입니다.

Q. 이준석 열풍 이후 더 부각되고 있죠?

네, 젊은 세대를 잡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걸로 보이는데요.

먼저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화려한 옷을 입은 정세균 전 총리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Q. 반짝이 의상인가요. 정 전 총리 70대인데요. 파격적이긴 하네요.

MZ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SNS에 올릴 영상 촬영을 위해 입었다고 합니다.

어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E 스포츠 게임에 도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름의 끝 글자를 딴 '여니'를 아이디로 썼습니다.

Q. 상대적으로 고령인 두 후보, MZ세대에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여권 대선 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더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Q. 청와대가 이준석 대표 동문을 정무비서관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났던데요?

청와대는 40대 김한규 변호사를 대통령 정무비서관에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는 미국 하버드대 동문입니다.

[김한규 / 변호사 (지난해 4월, KBS '사사건건')]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제 (하버드 대학교) 학부를 나오셨고 저는 뭐 석사 과정이라 좀 다르긴 한데….

[이준석 / 당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지난해 4월, KBS '사사건건')]
법학 석사니까 강용석 변호사의 직속 후배.

10년 동안 정치를 해 온 이준석 대표와 달리, 김한규 변호사는 민주당 법률대변인 말고 정치 경력은 없는데요.

대선후보도 청와대도 단지 보여주기식 행보라면 MZ 세대의 마음을 잡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또 나온 페라가모'. 유독 정치인들, 명품 중에도 페라가모 구두가 화제인데, 이준석 대표도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준석 대표가 국회에서 자전거 '따릉이'를 타는 사진에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한 친문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전거는 따릉이 그런데 구두는 페라가모'라는 글이 올라온 건데요. 이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Q. 얼핏 페라가모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이 대표는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 논란을 겪고 있다"며 따릉이를 탈 때 신었던 구두를 상표가 보이게 벗은 뒤,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요.

중저가 국산 브랜드였습니다.

Q. 페라가모 구두, 얼마 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오세훈 시장 당시 후보가 논란이 됐죠.

오세훈 시장이 16년 전 내곡동 처가 땅을 측량하러 갔을 때 페라가모를 신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민주당은 공세를 펼쳤습니다.

[박영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4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의 사진을 찾기 위해서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던데.

[오세훈 /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4월)]
그 사진 언뜻 보아도 주장하는 그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고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입니다.

Q. 페라가모를 신었다 하더라도, 사실 문제가 될 건 없잖아요.



일부 누리꾼들은 "떨어진 운동화 신는 것보다 페라가모 신는 게 더 멋 날 것 같다" "본인이 번 돈으로 입고 신는데 뭐가 그리들 불편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보여지는 것만을 두고 공격하는 정치권의 모습, 



MZ 세대가 원하는 장면은 아닐 것 같습니다.

Q. 뭔가는 해야겠는데 답은 모르겠고, MZ세대를 잡으려는 정치인들의 답답함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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