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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재아, 종목은 달라도 부전여전 공격 DNA
2021-06-20 19:59 뉴스A

피는 못 속인다는게 이런 경우겠죠.

축구 이동국 테니스 이재아 아빠와 딸 종목은 다르지만 대를 이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선수 시절 '발리슛의 장인'으로 불렸던 이동국, 오늘은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테니스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국 / 전 축구선수
"손으로 하는 게 쉽네. 발로 하는 게 어렵지."

딸 이재아가 놀랄 만큼 이동국은 이제 반은 테니스인입니다.

큰 키와 공격적인 스타일을 물려받은 딸 이재아의 최고 후원자입니다.

특히 173cm의 키에 긴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는 최대 강점입니다.

서브에이스가 거의 없는 유소년 대회에서 이재아는 평균 5개 정도를 성공합니다.

서브가 평균 시속 150km를 넘을 만큼 유소년 수준을 넘습니다.

김형민 / 코치
"중학교 2학년인데 신체조건은 톱 클래스를 가지고 있고 힘이나 탄력이나 다른 선수에 비해 좋습니다."

이재아는 지난달 국제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아시아 주니어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땡볕에서 하루 8시간씩 훈련을 거르지 않는 이재아, 가방엔 초콜릿 간식이 한가득입니다.

"지금도 사실 배고파요."

[이동국 / 전 축구선수]
"딸을 땡볕에서 까맣게 타는 스포츠를 왜 시키냐고 물어보는데, 본인이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운동선수에겐) 꾸준함이 가장 크게 작용이 되거든요. 그런 점을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이재아 / 테니스 선수]
"공격적인 스타일을 아빠한테 조금 더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환상 발리샷'이라는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wook2@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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