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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윤하가 대통령실에 온 이유? / 이준석은 김기현 서포터즈?
2023-02-21 19:22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같은데, 누가 왔습니까?

가수 '윤하' 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주 경제 개척자'들을 초대해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이 자리에 초대된 겁니다.

Q. '우주 경제 개척자'? 주로 우주 연구원들인가요?

우주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과 연구원 뿐 아니라 우주 관련 수상자, 우주학과 신입생, 우주 청소년단 회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남석 / 무인탐사연구소 대표]
"저희는 달 탐사 로버를 만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런데 이것을 왜 로봇이라고 안 하고 로버라고 그래요?"

[조남석 / 무인탐사연구소 대표]
"우주에서 다니는 로봇들을 로버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신동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고도 500km 상공으로 인공위성을 보낼 수 있는 액체 인공위성 발사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게 뒤편이구나?"

[신동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네, 이게 엔진의 불을 뿜는 뒤편이고"

[윤석열 대통령]
"높이는 몇km까지 쏠 수 있어요?"

[신동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최종 목표는 500km입니다."

Q. 그런데, 여기에 가수 윤하도 초청을 받았다는 거죠? 무슨 관련이 있나요?

혹시, 동 앵커는 윤하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Q. 모르겠는데요. 노래는 참 잘하는데.

'천문학 가수' '우주 여신' 이라는데요.

그만큼 우주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 들리는 이 노래요, 윤하가 지난해 3월 발매한 곡인데요.

노래 제목인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뜻하는 물리학 용어이고요.

이외에도 '오르트 구름', '혜성', '블랙홀', '별의 조각' 등 우주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윤하 / 가수]
"'블랙홀'이라는 곡은 어느 소녀가 오랜 친구였던 별의 마지막을 목격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짓게 된 곡이고…이렇듯 이번 작품은 과학의 성과 없이는 태어나지 못했을 결과물입니다. 감사와 경의를 표하러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치는 잘 하고 있는지, 마음이 급하다"고 했습니다.

Q. 우주항공청 설립 두고 여야가 협상 중이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김기현 의원 서포터스라고요?

네, 이 전 대표가 김기현 의원의 서포터스로 위촉되었다며 SNS에 올렸는데요.

Q. 고유 번호도 있는데 김기현 의원 캠프에서 보낸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김기현 의원 측이 선거운동 차원에서 웹사이트를 마련했는데요.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누구나 위촉장을 발급받아 서포터스가 될 수 있거든요.

이를 두고 이 전 대표가 "이런 데 돈 쓴다"고 비꼬기 위해 올린 겁니다.

댓글에는 서포터스 이름에 '윤핵관', '이재명' 등을 붙인 패러디물도 올라왔습니다.

Q. 김기현 의원의 나름 홍보 전략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지율에서 앞서가니 공격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김기현 의원은 과반 득표를 노려 1차 경선에서 승부를 보려 하고, 나머지 세 후보들은 결선 투표까지 끌어가기 위해 김 의원을 견제하면서 자연스럽게 1:3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오늘 연설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안철수와 김기현 중 내리꽂는 공천을 막을 사람, 누군지 아실 겁니다. 빚 많은 후보는 공정할 수 없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오늘)]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과 관련해서 울산 이재명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황교안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오늘)]
"김기현 후보, 권력형 토건 비리 심각합니다. 멀쩡한 도로를 김 후보 소유의 땅으로 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다른 후보들이 내세운 그 가짜뉴스, (민주당이 써먹던 것) 재탕, 3탕 반복하고 있는 건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Q. 야유도 들리네요. 이 사진은 김기현 의원이 올린 건가요? 표정이 밝네요.

오늘이 김 의원 생일이라서 어제 보좌진에게 케이크를 선물받았다는데요.

케이크 위에 '당 대표 김기현'이라는 글자가 눈길을 끌지만, 아직 보름 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죠. (아직몰라)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정구윤PD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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