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분리수거 짭짤하네…“돈도 벌고 환경도 보호”
2023-02-21 19:46 사회

[앵커]
돈 벌고 환경 보호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쓰레기 활용법이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을 잘 재활용하면 되는 건데요. 

김예지 기자가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집에서 모은 투명 페트병.

납작하게 누르고 라벨을 떼어냅니다.

장가방에 꼼꼼히 넣어 근처 주민 센터로 향합니다.

투명 페트병을 무인 수거함에 넣으면 휴대전화 앱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받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앱에서 곧바로 우유나 피자를 주문하거나 제과점 구매쿠폰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양순흥 / 서울 마포구]
"그걸로 물도 더 살 수 있고 우유도 살 수 있고. 좀 귀찮지만 이렇게 와서 넣는 게 좋네요."

[황정렬 / 서울 마포구]
"물가가 올라가고 할 때는 약간이라도, 작은 점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울 마포구청과 재활용 업체가 제휴를 맺고 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모은 투명 페트병이 14만 8천 개가 넘습니다.

모아진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 변환돼 의류를 만드는데 쓰입니다.

종이팩이나 폐건전지 등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도 인기입니다.

동대문구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95.5kg의 종이팩을 수거했습니다.

[김문선 / 서울 동대문구]
"쓰레기 봉투가 저희는 실생활에 계속 쓰는 사항이잖아요. 그래서 유용할 거 같고. 요새는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잖아요."

[백수희 / 서울 동대문구]
"버리는 것보다 씻어서 재활용하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교육적으로도 좋고."

고물가 시대, 돈도 아끼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분리수거가 인기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강승희
영상편집 : 김문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