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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봤다” 드론 확보전…K-방산도 눈길
2023-02-21 19:49 국제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21세기 현대전에선, 군용 드론의 위력이 더 커지고 있죠.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에서도, 드론 기술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풀 속 매복한 러시아군들 머리 위로 포탄이 떨어집니다. 

적들이 주둔한 숙영지에 경계를 서고 있는 탱크에도 화염이 치솟습니다.

군인들을 대신해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이 폭격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터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군용 드론.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에서도 각종 드론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드론 강국인 중국관은 부스 전면에 드론을 내세웠습니다.

분쟁 지역의 유전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되는 일이 잦은 중동에서 큰 관심을 보입니다.

[모하메드 알누아이미 / UAE 방산업체 관계자]
"육해공 전 영역에서 자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신기술을 적용할 필요가 있어요."

30년째를 맞아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한국 기업 29곳도 참여했습니다.

우리 방산업체들은 헬기에서 발사한 뒤 조정하는 유무인복합체계 드론이나 드론탑재 공대지유도탄, 안티드론체계를 선보였습니다.

위아래 날개가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축반전드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UAE 대통령은 특히 고성능미사일 천무와 K9 자주포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구영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UAE에서 현재 우리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수리온이나 LAH 수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UAE의 전시회에 러시아 업체도 부스를 차려 소총 등을 판매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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