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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 MZ 인기몰이…10만 원이면 어때!
2023-02-21 19:47 문화

[앵커]
고된 일상에서, 나를 위한 선물 하나 고른다면 뭘 하시겠습니까. 

MZ세대들은 비싸면 10만원까지 하는 호텔 딸기 뷔페를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4월 주말 예약은 꽉 찼다는데요.

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딸기 케이크와 빙수, 새콤달콤한 딸기 음료까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예쁜 디저트 앞에선 기념 촬영이 먼저입니다.

요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 뷔페입니다.

유명 호텔이 운영하는 딸기 뷔페는 이미 4월까지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1인당 가격은 대체로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그럼에도 수요가 많다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주고 예약권을 사겠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초고가 명품 대신 작은 사치로 행복감을 느끼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족'을 사로잡은 겁니다.

[이윤정 / 서울시 관악구]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한테 투자해 가면서 맛있고 뷰도 좋고 비싼 호텔에 와 가지고 나한테 선물해주는 그런 의의가 큰 것 같아요."

여름철 고가의 호텔 빙수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한정판 초콜릿의 예약 대란이 벌어지는 것도 같은 소비 현상입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딸기 소품도 갖춰져 있어 SNS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딸기 뷔페는) SNS에 올리기 굉장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MZ세대는)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것을 SNS에 올려야 소통도 잘 되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박찬기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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