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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히로시마 외교전…尹, 사흘간 7개국과 릴레이 회담
2023-05-19 19:04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간 거죠. 

2박 3일 간, 한일 회담, 한미일 회담, 7개국 양자회담까지 릴레이 외교가 이어지는데요.

1945년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에서 회의가 열리는 걸 주목하시면 좋겠네요.

윤 대통령은 오늘 한국 대통령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한인 피해자도 만납니다.

히로시마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1]조아라 기자! 윤 대통령 일정은 시작됐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40분 히로시마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초청된 호주, 베트남 정상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G7 확대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일요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 한미일 연쇄 회담이 핵심입니다.

특히 한일 정상은 불과 2주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되는 건데요.

강제 징용 피해자가 포함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포함한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됩니다.

내일은 초청국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또 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잡혀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사흘간 모두 7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소화하며 '가치 연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질문2] 오늘 저녁에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도 만난다고요?

네, 한국 대통령으로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인데요.

대통령실은 미래세대를 위해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과거사 문제 해결 의지도 보여주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원폭 투하 당시 강제 징용 등으로 히로시마에 있던 한국인 2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만나는 원폭 피해 재일동포는 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히로시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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