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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이성만 검찰 출석…현역의원 첫 소환
2023-05-19 19:24 사회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피의자죠.

이성만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서 첫 소환입니다.

바로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박자은 기자, 조사는 끝이 났습니까.

[기자]
오전 9시쯤 시작된 이성만 의원 조사는 10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주는 데 관여했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이 의원은 자신은 돈을 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만 / 무소속 의원]
"검찰 수사가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 되기를 바랍니다. 의혹을 부풀려서 여론 재판으로 단죄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원 본인의 목소리가 담긴 '이정근 통화 녹음' 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성만 / 무소속 의원]
"하나는 3월 30일경 틀었고 하나는 5월 3일경 틀어진 내용을 한 달이란 시간이 경과 했지 않습니까? 이것을 마치 하나의 연속된 일인 것처럼…."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알거나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는데요.

앞서 검찰이 돈을 받은 현역 의원들과 캠프 지역본부장들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의원은 다음주 소환 조사가 예상됩니다.

[질문2]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 혐의 재판도 시작됐죠?

노웅래 의원은 사업가 박모 씨 측에서 6천만 원을 받아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 씨와 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웅래 / 민주당 의원]
"단연코 저에게 뇌물을 줬다는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습니다. 검찰은 전과 16범이나 되는 사람의 말만 듣고서 저를 범법자로 몰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노 의원이 박 씨 아내에게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한효준
영상편집: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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