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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 트라우마…장마철 멀었는데 제습기·장화 불티
2023-05-27 19:37 경제

[앵커]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제습기나 장화같은 여름 상품이 벌써부터 인기입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름 장마가 길 것이라는 예보 때문인지 가전제품 매장에 제습기 성수기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은 한 달도 더 남았는데, 이달초부터 제습기 판매량이 는 겁니다.

실제로 제습기를 사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는데요.

한 제조업체의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습니다.

[송주아 / 세종특별시]
"저희 집이 햇빛이 자주 잘 들어오는데도 눅눅해서 빨래가 잘 안 마르는 걸 보고. 그래서 저번 주에 (제습기를) 샀어요."

[이현호 / 서울 중구]
"최근에 좀 많이 습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아보자 이런 생각도 좀 있는데 좀 많이 습하다고 생각해서, 조만간 구입할 것 같아요."

한번에 주문이 몰리다보니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나연 / 제습기 제조업체 관계자]
"하루에 3천 대 가량 평균 생산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일부 모델이 2~3일 정도 재고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오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정한 날씨가 잦아지면서 레인부츠도 인기입니다.

[이소정 / 서울 서초구]
"작년에 레인부츠 안 산 게 후회되더라고요. (원래) 레인부츠 신지 않았었는데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고해서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

최근 일주일 한 온라인 쇼핑몰의 레인부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배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 여름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장마 대비 상품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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