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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골반 중립’을 찾아라…알면 디스크 고친다
2023-05-27 19:39 문화

[앵커]
우리나라 허리 디스크 환자가 200만 명이나 됩니다.

나쁜 자세 때문인데, 수술 받지 않고도 고통 없이 사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기자]
직립 보행을 위해서 인간의 허리, 즉 요추는 앞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그 곡선을 유지하기 위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는 앞은 크고, 뒤는 작습니다.

그런데 주로 구부정하게 앉으면 디스크 앞이 눌리고, 뒤가 부풀어 터져 신경을 건드리고, 나중엔 다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디스크 수술은 신중해야 합니다.

심각한 단계가 아니면,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김용훈/ 정형외과 전문의]
"코어를 잘 잡고 올바르게 운동하는 법을 배우면 디스크가 없는 사람처럼 운동하고 활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핵심은 골반 중립. 허리가 정상 곡선일 때 골반 각도는 10~15도 정도, 이 상태가 중립입니다.

골반의 각이 크거나, 작으면 허리 곡선이 망가져 디스크에 압박이 커집니다.

골반 중립을 찾고 나면 숨을 쉬고, 앉고, 움직일 때 늘 배에 힘을 줘 중립을 유지해야 합니다.

[윤기현/ 경기 부천시]
"배에 힘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골반 중립을 방해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골반 유연성 부족입니다.

[김동우/ 한양대 체육학과 교수]
"골반을 못 움직이게 고관절 주변 근육들이 아주 딱딱하게 잡고 있거든요."

골반의 유연성의 차이는 디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요추 위와 아래의 뭉친 근막부터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오른쪽은 계속 못 할 정도로 아파요."

그 다음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펴주고, 마지막으로 근력 운동을 하면 자세가 교정 됩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납니다.

"확실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꾸준히 해야될 것 같아요"

골반 중립이 익숙해 지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강도를 높이면 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취재 손현정 정보람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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