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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은 밖에…기회 달라” 석방 요구
2024-03-06 19:27 사회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수감 상태에서 오늘 '소나무당'을 창당했는데요.

오늘 법정에서 석방을 요구하며 조국 전 장관을 언급했습니다.

'조국은 왜 밖에 있고 나는 왜 못 풀려나느냐'고요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법원은 송 전 대표가 신청한 보석 심문 기일을 열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총선에 뛰어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자신도 풀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1심과 2심 모두 실형이 나왔는데 구속이 안 돼 창당 활동을 한다"며 "나는 선고도 안 났는데 창당 활동을 못 한다는 게 수긍이 안 간다"고 불만을 표시한 겁니다.

그러면서 "25년 정치인생을 국민으로부터 심판 받을 기회를 허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준비해온 신당 '소나무당'은 오늘 오후 송 전 대표 없이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송 전 대표가 "5선의 유력 정치인"임을 고려하면 "주변인과 증인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될 것"이라며 구속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압수수색 당시 송 전 대표가 휴대전화 내용을 지운 '깡통폰'을 제출한 적도 있다며 증거인멸도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월 4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에선 6개월 동안 구속 상태로 재판을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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