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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간부 첫 소환조사
2024-03-06 19:40 사회

[앵커]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강대강 대치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간부를 불러 '전공의 집단 사직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건 틀린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주도한 혐의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고발한 이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

[주수호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우리가 우리 후배들을 방조하고 교사했다 전혀 사실의 본질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라는 것이 성립이 안 되고…"

경찰은 의사협회 차원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지난 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단체 행동 관련 지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간부 4명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9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12일에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제 수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 질이 저하될 것이란 건 틀린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의대 교수 1인당 법정 학생정원이 8명인데 현재 의과대학 평균이 1.6명에 불과해서 전임교수의 수도 매우 넉넉한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사업을 도입해 의사 공백을 메우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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