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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바이든-트럼프 4년 만의 재대결…현재 스코어는?
2024-03-06 19:01 국제

[앵커]
Q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재대결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누가 이기고 있습니까?

지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가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스 여론 조사에선 두 사람 격차가 5%p까지 벌어졌고요.

다음날 발표된 조사에서도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득표율이 높다고 당선되는 게 아니죠.

미 대선은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 선거'로 치러지는데요,

선거 때마다 표심이 변하는 '경합주'에서 이기는 게 중요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애리조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 6곳을 경합주로 꼽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득표율 차이가 3% 이내인 곳이기도 하죠.

현재는 경합주에서도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지르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제 시작이라 속단하긴 이릅니다.

Q2. 어떤 변수들이 남아 있나요?

바이든에게는 '고령 리스크'가 있죠.

말실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반응이 있었습니다.… 상대편으로부터요. (하마스 말인가요?) 그래요. 미안합니다. 하마스로부터."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를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인데 미국 국가원수로서 판단을 제대로 하는지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면 트럼프에겐 '사법 리스크'가 복병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크게 4개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인데요,

의회 난입 선동 혐의에 따른 후보 자격 시비는 털어냈지만 나머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Q3. 최근에는 트럼프 측이 '비밀 요원' 얘기도 했죠.

네. 바이든의 재선을 돕기 위한 비밀 요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바로 컨트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을 공개 지지한 바 있어서 트럼프 측이 매우 견제하는 상황입니다.

스위프트는 '슈퍼 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층 반발도 심하고 자신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다보니 4년 전처럼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측에선 바이든의 고전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의 등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대선 출마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Q4. 이번 대선은 누가 돼도 신기록을 세운다죠.

네, 누구든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이미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은 이번에 재선하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고, 트럼프는 4년 전의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일흔 여덟에 취임하게 되는 겁니다.

또 112년 만의 전 현직 대통령 대결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 조아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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