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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한동훈, 천안함 함께 둘러보며 “선동세력 막자”
2024-03-22 19:08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만났습니다.

황상무 이종섭 비례 공천 등 갈등 후 첫 만남인데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침몰시킨 천안함을 함께 돌아보며 한 목소리로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어깨를 두드립니다.

나란히 참석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갈등 봉합에 나선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함께 천안함 선체를 둘러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웅들을 이렇게 계속적으로 모욕하고, 조작하고, 왜곡하고, 선동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잖아요? 저희가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함장님도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한지 모르는데, 그런 정말 반국가세력들인데 진짜 이게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되는데, 하여튼 더 많이 위로를 해드려야지."

국민의힘은 오늘 천안함 선체 결함설 등을 거론한 후보를 민주당이 공천했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한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여당과 대통령실 간에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1차 갈등 이후 충남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나 봉합을 한 것처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다시 손을 잡은 것입니다.

갈등 국면이 장기화되면 총선 때 지지층이 분열될 수 있다는 양측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개입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민생토론회를 잠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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