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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이스라엘에 “휴전” 전방위 압박
2024-03-22 19:48 국제

[앵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휴전을 처음 언급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겁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진입을 고수하는 이스라엘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하루 만에 공개 반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각 20일)]
"남은 하마스를 제거해 전쟁을 끝내려면 라파로의 진입이 불가피합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각 어제)]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없이도 하마스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즉각 휴전 촉구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데 이어 재차 경고한 겁니다.

이러한 압박은 유럽연합으로 이어져 EU 정상회의에서도 현지시각 어제 처음으로 '휴전'을 언급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가자지구 상황은) 인류의 실패입니다.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인간이 폭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군이 계속 남하하며 라파에서까지 지상전을 예고하자 국제사회가 전방위 압박하며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 시파 병원 공격을 나흘째 이어갔습니다.

하마스 등 140여 명을 사살하고 65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리시간 저녁 6시쯤 이스라엘에 도착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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