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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등 137명 “내 이름 사칭 말라” 직접 나섰다
2024-03-22 19:43 경제

[앵커]
연예인, 투자사 전 대표 같은 유명인을 사칭해서 투자금을 뜯어내는 피싱 범죄가 기승이죠. 

유재석 등 137명이 성명을 내고, 첫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전문가 존 리 전 대표부터 김미경 강사, 방송인 송은이 등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를 해결해달라며 유재석 등 137명의 뜻을 모아 공동행동에 나선 겁니다.

[김미경 / 강사]
"수천만 원, 억대로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을 보면 정말 억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송은이 / 방송인]
"(SNS라는) 그 공간을 통해서 내가 사랑하는 팬들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지난해 말부터 유튜브나 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존 리 사칭 AI]
"언제든지 카카오를 통해 저희와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사칭 피해를 겪은 유명인들은 "범죄 광고를 사전에 필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플랫폼 기업들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황현희 / 방송인]
"(플랫폼에) 유선상으로 상담원이 있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발 좀 전담팀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이런 불법 게시물 1천 건을 적발해 방통위에 차단을 의뢰했습니다.

[한상준 / 변호사]
"유명인들을 사칭한 피해만 대략 1조원 정도 되지 않을까."

이들은 피해자들과 함께 플랫폼을 상대로 집단 소송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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