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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번 기회” 주장에…박용진 ‘침묵’
2024-03-22 19:14 정치

[앵커] 
정봉주-조수진 후보자의 경쟁자는 모두 한사람 박용진 의원이었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 의원을 최종 공천 배제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의원에겐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고요.

박 의원은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용진 후보는 참 훌륭한 정치인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기회를 가졌지 않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박용진 의원을 끝내 서울 강북을 후보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비명이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두 차례 경선 기회를 줬는데도 못 이긴 건 박 의원이라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계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을텐데?) "참 한심한 얘기입니다. 한민수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우리 최고위원회의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비명계는 박 의원의 경우 두 차례 경선에서 30% 감산을 받았고 특히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는 전국 권리당원 투표가 70%나 반영돼 애당초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3번째 고배를 든 박 의원은 침묵했습니다.

다만 박 의원 측은 채널A에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던 한민수 대변인은 전략공천되고, 경선 차점자인 박 의원은 왜 배제되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역설적으로 박 의원의 정치적 체급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고위관계자는 "이 대표와 맞서면서 박 의원의 덩치가 커졌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비명이 미는 차기 대권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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