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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왜 반말해”…말다툼에 흉기난동
2024-04-08 19:47 사회

[앵커]
이웃의 오토바이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화를 못 참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 골목을 돌아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는 남성.

70대 이웃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하는 60대 남성입니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지만 반나절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평소 피해 여성 아들이 타는 오토바이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여성과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주민]
"저 오토바이 소리가 소음이 크거든. 바로 옆에 살면서 시끄럽고 그러니까 이제 말다툼까지…"

경찰은 남성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이 곳에서 같은 산악회원에게 흉기로 찔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오후 6시 58분쯤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6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산악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이곳 주차장에 멈췄는데요.

남성은 이곳에 내려서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두 살 어린 피해자가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친한 사이는 아니어도 산악회를 처음 가신 분들은 아니에요."

등산용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상해로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최혁철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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