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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지상군 대부분 철수
2024-04-08 19:53 국제

[앵커]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켰습니다.

그 이유를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는데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다음 임무를 준비할 겁니다."

전쟁이 끝난 건 아니라면서도 정확한 철수 이유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구호차량 오폭 사건과 이란 영사관 공습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이 거세지자 한 발 물러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현도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란 요구 사항은 '가자 지역에서 철수하고, 종전을 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겠다'입니다. (이 내용을) 미국이 이스라엘에 얘기를 한 것 같고요."

다른 한편에선 이스라엘군이 보복을 예고한 이란과의 정면 충돌에 대비해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오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야전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극적인 휴전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고, 기본 사항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규탄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실제 휴전이 성사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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