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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근처에 가면 ‘청년 취업’ 비밀이 있다
2017-04-13 19:59 뉴스A

프랑스도 열흘 뒤 대선을 치르는데요.

청년 4명 중 한 명이 실업자다보니, 일자리 공약은 프랑스 대선에서도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정부의 지원과 청년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에펠탑 인근의 열기를,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인근에 자리 잡은 프랑스 청년 취업 정보 센터. 취업에 목마른 청년 400여 명이 매일 이 곳을 찾습니다.

프랑스 전역에는 이런 센터가 1400개나 있습니다. 실업률 10%, 그 중에서도 25%나 되는 청년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한 전초기지입니다.

[닐스 바셀 / 20대 구직자]
"저는 이곳에서 직장을 찾고 또한 미래의 채용 담당자와 약속을 잡기 위해서 왔습니다."

실패를 딛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기업가들도 이 곳을 찾습니다.

[마크 듀렛 / 관광 관련 사업가]
"전 사업가입니다. 여기서 사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다른 사업가들과 함께 관계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센터는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습니다. 대신 국가예산과 취업관련 서적출판 등 수익사업으로 비용을 충당합니다.

[이사벨 / 청년취업정보센터 홍보 책임자]
"CIDJ를 방문하여 면담을 가지는 것은 무료이고 익명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외국인 청년들을 위한 특별 코너도 눈에 띕니다.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정부의 따스한 지원이 얼어붙은 취업 시장을 조금씩 녹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동정민 파리 특파원 ditto@donga.com
영상취재:최성림(VJ)
영상편집:배시열
그래픽: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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