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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정지선 지키십니까…‘양심운전자’ 찾기
2017-04-14 07:26 사회

어린이보호구역의 횡단보도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정지를 한 뒤 다시 출발해야 하는데요,

정지선을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가 거의 없습니다.

경찰이 정지선을 지키는 '양심 운전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 정문을 나온 어린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머뭇거립니다.

정지선에 멈춰서지 않고 그대로 내달리는 차량들.

직접 학교 앞에 나가 차량들이 정지선을 지키는지 확인해봤습니다.

27분 동안 횡단보도를 지난 차량은 모두 34대.

멈추는 기색 없이 내달리는 차량 행렬 속에 화물차 한 대가 조금씩 속도를 줄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정지선에 멈춰서는 화물차.

경찰의 단속이 없어도 양심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킨 운전자입니다.

[김다출 / 경남 창원시]
"손자들도 있고 해서 학교 앞에선 (정지선 일시 정지를)항상 하고 있습니다. 교통 법규를 지켜야지요."

"이렇게 정지선에 멈춰서는 것만으로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지선을 위반하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14년 61만 건에서 지난해 95만 건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김영호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계장]
"정지표지판이 있는 곳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나 서행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서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찾아낸 양심운전자도 166대가 잇달아 정지선을 위반한 뒤 등장했습니다.

경찰은 양심운전자에게 양심밥솥을 선물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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